10월 19일 탄생화 '봉선화'의 꽃말과 꽃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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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

10월 19일 탄생화 '봉선화'의 꽃말과 꽃점 이야기

by |آسمانی| 2021. 10. 17.

봉선화의 꽃말은 '날 건드리지 마세요'입니다.

여름철에 핀 꽃으로 소녀들의 손톱을 빨갛게 물들였던 친숙하고 다정한 봉선화의 꽃말은 의외였습니다.

재미로 보는 봉선화 꽃점

분홍색봉선화

평소 명랑하고 유쾌한 면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성질이 급해 하는 일을 금방 싫증이 나서 내팽개치는 수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이 당신의 팬이 될 수 있지만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요소가 많으니 내적으로 성숙함을 기르세요.

봉선화 옛 이야기

그리스 신화

올림푸스 궁전에서 연회가 열렸는데 손님에게 대접할 황금사과 없어지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심술궂은 신의 장난이었지만 관리를 담당하던 한 여신이 의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백하지만 결국 여신은 올림푸스에서 추방되었고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그만 죽어 봉선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봉선화는 살짝만 건드려도 자신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다는 결백을 증명하듯 씨 주머니를 터트려 자신의 속을 뒤집어 보인다고 합니다.

고려 충선왕

고려 충선왕은 몽고에서 시집온 공주보다 조비를 더 사랑하다 목고의 미움을 받아 왕위를 내놓고 몽고 수도로 불려 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꿈속에서 자기를 위해 가야금을 타는 한 소녀를 보았는데, 그 소녀의 손 끝에서는 붉은 피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왕은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하도 기이하여 궁녀 모두의 손 끝을 살폈는데 한 소녀가 손가락을 흰 헝겊으로 동여매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소녀는 고려에서 온 소녀인데 봉선화 물을 들이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먼 타국에 와 있으면서도 고려의 풍습을 지키는 그 소녀는 알고 보니 아버지가 충선왕의 충신이라 하여 파직당하고 여기까지 끌려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소녀는 왕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의미가 담긴 가야금 연주를 들려주었는데 왕은 크게 감복하여 다시 고려로 돌아갈 뜻을 품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왕은 다시 고려로 돌아와서 왕위에 오를 수 있었고 그 소녀를 위해 궁궐에 많은 봉선화를 심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얀색봉선화

특징

원산지는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 널리 재배되는 원예식물이다. 햇볕이 드는 곳을 좋아하며 나쁜 환경에서도 강해서 도시의 화단에 적합하다. 

 

줄기의 키 높이는 60cm 정도이며 털이 없고 곧게  자라고 밑부분의 마디가 특히 두드러진다. 잎은 어긋나게 자라고 잎자루가 있으며 바소꼴로 양끝이 점차 좁아진다.

 

4~5월에 씨를 뿌리면 7~8월에 꽃이 핀다. 2~3개씩 잎겨드랑이에 꽃이 달리고 꽃대가 있어 밑으로 처지며 넓은 꽃잎이 퍼지고 두에 통 모양으로 꿀주머니가 밑으로 굽는다. 꽃 빛깔이 다양한데 흰색, 보라색, 주홍색, 빨간색, 분홍색 등이 있다. 봉숭아라고도 부르며 꽃의 이름은 봉황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에 털이 있고 익으면 터지면서 씨가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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